안녕하세요 찬물입니다 ^^
벌써 2월이 다 지나가고
다음 주면 3월이네요 ㅎㅎ
역시나 부지런하게 포스팅을 하자는
제 다짐을 지키지 못했네요
핑계를 조금 대보자면
제 취향에도 맞아야 하고
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릴만큼
좋은 노래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~
라고 하면 좀 그런가요? ㅎㅎㅎ
오늘은 팝밴드 형식의 음악을 지향하고 있는
크르르라는 그룹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
좋은 노래들이 많으니까
제가 오늘 추천해 드리는 곡들 이외에
다른 노래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!
첫 번째 노래는
'나의 안부' 라는 노래입니다.
조용한 새벽에 들었을 때
너무 위로가 많이 되었던 노래이고
가사를 어떻게 이렇게 쓰지?
하고 느꼈던 부분도 많았던 노래입니다.
설명하기가 좀 벅차네요...
앞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겠습니다.
가사
꽤 오랜 시간이 흘렀죠
별일 없이 지나왔어
난 잘 지내요
뭐 다 괜찮고
가끔은 새 책을 펼치고
멀리 여행도 떠나봐요
응 그래요
조금은 바쁜 것 같고
그런데 난 또 왜 이렇게
긴 하루가 지나가죠
수많은 밤을 함께했던 꿈
제멋대로 다 어질러진 맘
수천 가지의 말보다
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품
그리워지는 건
이 밤 탓인 것만 같아
한 번은 너에게 하려 했던 말
담아 두기로 했죠
난 겁이 많아요
미움받기 싫어 미움을 샀죠
난 그래 여전히 서툴고
나만 아는 바본가 봐요
응 그래요
변한 게 없는 것 같고
어쩔 수 없는 난 이렇게
다시 하루가 지나가죠
수많은 밤을 함께했던 꿈
제멋대로 다 어질러진 맘
수천 가지의 말보다
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품
홀로 지새는 밤들은
시간을 따라 흩어져
아무도 몰래 사라지는 꿈
또 길을 잃은 내 손을 잡아줘
수천 가지의 말보다
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품
왜 오늘따라 더
선명한 건지 몰라
두 번째 노래는
'흰'이라는 노래입니다.
이 앨범의 소개를 천천히 읽고
많은 생각들이 들었고
노래를 듣고 나선
그 생각들이 하나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어요
가사
소리 없이 내려오는 눈 속에
가만히 내 마음 하얗게 또 물들어
너를 두고 돌아오던 날처럼
가지런히 남겨진 기억들은
여전해 하나도 변하지 않아
지워 보려 해도 선명해지는 건
너를 앓는 것 같아
한겨울의 바람 내 몸을 감싸네
움츠렸던 내 맘과
이곳에 남아 너를 그리는 밤
찬 바람에 얼어붙어 버릴 나인데
그치지 않는 눈 위에
너의 이름을 쓴다
이 열을 덮는다
아무도 없는 거리에
덩그러니 서 있다
돌아선 내 발자국만 남겨질 텐데
모질게 널 밀어냈던 차가운 말들에
너는 얼마나 나를 미워했을까
무거운 밤과 길 잃은 그림자
너를 닮은 눈이 내린다
움츠렸던 내 맘과
이곳에 남아 너를 그리는 밤
찬 바람에 얼어붙어 버릴 나인데
그치지 않는 눈 위에
너의 이름을 쓴다
함께했던 그날과
내 가슴에 가득히 쌓인 너에게
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남아
다시 한번 너를 부른다
이 열을 덮는다
한낮의 햇살에 눈 녹듯
너는 사라져 간다
세 번째 노래는 '해일'입니다.
이 노래를 듣고 크르르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는데요
정말 고마운 노래네요 ㅎㅎ
가사
저 멀리 네가 몰려온다
잔잔한 마음에
커다란 파문이 일 듯 내게 온다
어쩔 수가 없게
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
더 강해질 거라 생각했는데
결국 너에게 휩쓸려
제 자리를 잃고 이리저리
너에게로 떠밀려간다
그만
이제야 너 없는 시간들에
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
잊은 듯 무심히 흐르던 그날
그대란 파도가 밀려온다
저 멀리 네가 몰려온다
평범한 날을 망치듯
어제의 일처럼 내게 온다
견딜 수가 없게
가라앉아 있던 기억들은
작은 떨림에도 일어나서
한참을 나를 삼키고
마음을 잃고 이리저리
너에게 떠밀려간다
이제야 너 없는 시간들에
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
난 혼자 남는 법을
잊은 것처럼 또 너를 찾아
함께했던 많은 약속들에
그만 잊혀질 것도 없은데
잊은 듯 무심히 흐르던 그날
바로 그날
몸을 일으켜 설만큼
단단해졌다 믿었던 마음에
저 멀리 그대가 온다
내게 부서진다
무너져가는 나의 그대여
사실은 너 없는 시간들에
난 혼자 남는 법을
잊은 것처럼 널 보고 싶다
난 너 없이 많은 시간들을
맘을 둘 곳 하나도 없는데
잊은 듯 무심히 흐르던 그날
그대란 파도가 밀려온다
마지막 노래는
앞 노래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
'댕댕'이라는 노래입니다
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
강아지와 관련된 귀여운 노래입니다
가사도 너무 귀여워요
댕댕!
가사
한참을 나만 바라봐
지겹지도 않나 봐
내게 무슨 해 줄 말이 있는가 봐요
괜히 모른척하다가
혼잣말처럼 물어봐
잠깐 나가 볼까 아님 멀리 걸어볼까
때마침 날이 너무 좋잖아
발을 맞춰 one two three
다시 one more step
여기저기 흩어져 like 보물찾기
가끔씩은 날 두고 앞서가는 너
리듬에 맞춰서
우린 마치 1+1 특별 package
내 곁에만 붙어있는 껌딱지
말보다는 눈빛에 담긴 너의 맘
돌아 손 브이 모르는 게 없지
등 돌리고 기대앉는 건
정말로 좋아하는 거라네요
아침에 일어날 땐 꼭
날 바라보며 기지개를 켜요
좌우로 흔들리는 꼬리는
숨기질 못하네
갸우뚱 그 표정은 심장에 위험해
어느새 네 매력에
헤어나지 못하게 돼요
한참 뒹굴 거리다 너와 눈이 맞으면
발을 맞춰 one two three
다시 one more step
여기저기 흩어져 like 보물찾기
가끔씩은 날 두고 앞서가는 너
리듬에 맞춰서
우린 마치 1+1 특별 package
내 곁에만 붙어있는 껌딱지
말보다는 눈빛에 담긴 너의 맘
돌아 손 브이 모르는 게 없지
파란 하늘과 흰 구름 아래
원을 그려 하루 종일 술래
숨이 가쁠 땐 잠깐 앉아 쉴래
아직 멀었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
파란 하늘과 흰 구름 아래
하루 종일 너만 쳐다볼래
귀여워 매일 새롭고 짜릿해 너만 보면
'노래 > 노래 추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노래 추천] 멍하니 혼자 듣기 좋은 노래 모음 (2) | 2023.05.15 |
---|---|
[노래 추천] 노래방에서 부르기 좋은 남자 발라드 모음 (0) | 2023.01.20 |
[노래 추천] 나만 알고 싶은 인디 노래 모음 4 (4) | 2023.01.02 |
[노래 추천] 새벽에 듣기 좋은 감성 노래 모음 (2) | 2022.09.03 |
[노래 추천] 나만 알고 싶은 인디 노래 모음 3 (0) | 2022.06.17 |
댓글